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제주행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줄 지어 기다리고 있다. /사진제공=뉴시스 |
코로나19(COVID-19) 여파로 급감했던 항공 여객이 국내선을 중심으로 조금씩 회복되는 분위기다.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차단된 가운데 대안으로 제주도를 선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.
'사회적 거리두기' 영향으로 이달 초 최저치를 기록한 김포~제주 노선 여객 수가 지난 주말부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.
지난 주말 김포-제주 노선 여객, 저점 대비 53% 증가
2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5~26일 양일간 김포~제주 노선 여객은 일평균 2만8471명으로 집계됐다. 이는 역대 최저치였던 4월 1주차(5일~11일) 일평균 여객 수(1만8545명)와 비교해 53.5% 증가한 것이다.
하루 평균 5만명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적다.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국면에서 당장 여행이 가능한 국내부터 점차 수요가 회복되는 신호로 읽힌다.
특히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이 낀 이번 황금연휴(4월 30일~5월 5일) 기간엔 제주행 여객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...